티스토리 뷰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양치질 입니다. 스케일링을 하게되면 마취를 해야하기도 하며 특히 노견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강아지의 주식인 사료가 치석의 주원인이 되는 것 알고 계셨나요?
목차
치석의 원인
강아지들에게 주는 사료는 뜯어보면 보통 딱딱한 건사료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습식사료, 반건조사료, 동결건조 사료 등등 많죠. 이 건사료는 보관성을 높이고 영양을 압축하기위해 수분을 대부분 날려낸 것입니다. 강아지들이 밥을 먹으면 침과 섞이며 이빨에 꾸덕하게 낀 것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 사료덩어리는 강아지가 물을 먹거나 놀거나 간식을 먹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점차 목 너머로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덩어리들은 남아있게 돼요.
이 남은 덩어리들을 제때 제거해 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치석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외에 다른 영향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때 우리가 필요한 것은 바로 양치질입니다.
주된 교육 중 하나
사람에게도 강아지들에게도 치아의 보호 1순위는 양치질이에요. 하지만 사람도 일부는 매일 하루 3번 올바르게 양치질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강아지에게는 더 힘듭니다. 양치질이 좋은 일이란 것을 교육시켜 주지 않으면 더 힘들어질 거라 장담해요.
왜 싫어할까요?우리가 강아지가 되어 생각해 봅시다.
갑자기 엄마가 나를 꽉 잡고 입속에 이상한 물건을 넣더니 맛은 이상하고 잇몸이 따끔하게 아팠어.
이해가 되시나요?이런 생각을 바꿔주기 위해 우리는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양치질을 가르쳐주는 것이 필수예요.
교육은 어떻게 할까?
1. 맛있는 치약을 고릅니다.
2. 간식처럼 치약 맛을 보여주며 맛에 적응시켜 줍니다.
3. 부드러운 천으로 잇몸에 가져다 대며 점차 문지르는 것까지 적응시켜 줍니다.
4. 가장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해 본격적 양치질을 시작합니다.
싫어할 때는 하지 않고 잘 받아들일 만큼 짧게 자주 실행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하게 되면 시간을 점차 늘려주세요. 모든 과정에서는 큰 칭찬과 보상이 있으면 더욱 좋아요. 이 보상은 주로 양치껌으로 급여하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강아지를 막 데려와 교육을 시킬 때 이런 방법을 했기에 더욱 추천드려요. 지금은 귀찮아해도 너무 잘 받아주거든요.
핵심은 잇몸
강아지들의 양치질은 우리가 양치질을 할 때처럼 그저 치아사이를 문질러주는 것이 아니에요.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셨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뭐라 하시던가요? "치아사이만을 문지르지 말고 치아와 잇몸사이를 문지르고 빗자루 쓸어내듯 양치하세요."입니다.
강아지도 똑같아요!
잇몸과 이빨 사이 경계 부분에 치약을 발라 칫솔로 둥글게 마사지하듯 가볍게 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조금 더 팁을 드리자면 칫솔의 각도는 살짝 아래로 기울이고 치석을 빗자루로 쓸어낸다고 생각하며 원을 그려주세요.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거나 칫솔모가 너무 빳빳하면 잇몸에서 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