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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온과 경쟁할 만큼의 인지도, 탑 컷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탑 컷 회사의 전문가용 프로 이발기 YD-9000 중간 클리퍼이다. 먼저 이 글을 쓰기 전에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당신의 반려견에게 상처를 내지 않고 미용해주길 원한다면 좋은 클리퍼보다 주위에서 전문가에게 한 달 간만이라도 미용을 배우기를 추천한다. 실제 내 주위에 나에게 상처 내지 않는 좋은 클리퍼를 추천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안전한 기계를 구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고 그만한 기술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주요 스펙
이 클리퍼의 장점은 LED 화면에 있다. 이 화면 안에 지금 작동하는 속도와 날에 오일을 주입할 타이밍을 띄워주고 배터리 잔량은 물론 사용 가능 시간도 나와있다. 또 기계가 과부하되지 않게 표시하는 곳도 있다. 기계를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잔량이 곧 충전할 시기가 오는지는 알 수 있는데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시간은 나와있지 않아 갑자기 멈춰 불편할 때가 있다. 이 클리퍼에는 작동이 가능한 남은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그런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배터리도 고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용해 일반 배터리보다 수명이 2배 더 길고 3시간의 급속 충전으로 최대 4시간이 사용 가능하다. 기계를 작동하는 데 있어 가끔은 정속 도보다 좀 더 빠르거나 느린 속도가 필요할 때가 있는 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다양하게 조절해 사용할 수 있고 이 또한 LED 화면에 표시되어 내가 이 부분을 할 때는 어느 속도로 하는구나를 알 수 있다. 모든 기계에는 주기적으로 마찰이 있는 곳에 오일을 칠해줘야 하는데 그 시기를 놓치지 않게끔 오일 주입 표시 기능도 있어 관리에 용이하다. 충전을 할 때도 충전기에 꽂아놓고 다른 일을 하며 잊어버리거나 그대로 퇴근할 경우에 과충전, 과방전을 방지할 수 있는 회로도 내장돼 있어 자칫 화재가 날 수 있는 경우도 예방할 수 있다. 클리퍼의 날은 MIN 하날과 세라믹 상날을 채용해 경도와 내구성을 향상해 수명은 길게, 절삭력과 힘도 우수하다.
본격적인 후기.
일단 구성품은 충전기와 세워서 충전할 수 있는 거치대, 날 청소용 솔, 덧날, 소량의 오일과 설명서가 있다. 일단 정말 잘 밀린다. 새 제품이라 날이 상해있지 않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그것과는 별게로 절삭력이 우수하다. 계속해서 연속적으로 작동을 시키다 보면 기계에서 열이 난다. 이를 모르고 계속 반려견에게 미용을 하게 되면 자칫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게끔 LED 화면에 발열상태 표시가 있어 전문가가 아닌 초보자들에게도 안전하게 미용해 줄 수 있는 점에서 상당히 장점이 될 것이다. 가끔 사용하다 보면 손에 전원 버튼이 눌려 사용 중에 멈추게끔 버튼이 있는 기계가 있는데 이것은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고 속도 버튼도 손을 피해 위치해 있어 실수로 눌리지 않을 일이 없다. 배터리도 고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보니 극소 부위에 짧게 쓰는 클리퍼인 만큼 자주 충전해주지 않아도 충분하다. 기계의 날 길이도 1mm부터 1.9mm까지 4가지로 조절할 수 있어 클리퍼 한 개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함된 품목에 덧날도 있어 배나 항문 같은 극소 부위 말고도 전체적인 몸의 털도 밀어줄 수 있다. 거치대는 세워서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충전기에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어 편리함도 추가되었다. 가격도 내가 검색해서 구입해본 사이트 기준 90000원 이면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용해보고서는 그 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고 확신할 수 있다.
내 생각에 주의할 점.
써본 결과 사용함에 있어서는 정말 편한 클리퍼가 맞다. 반면, 날이 예리한 만큼 미용중 떨어뜨렸을 때의 충격은 무시할 수는 없을 만큼 잘 받아 지인의 몇몇은 2번 만에 고장이 났다고는 한다. 하지만 그 어느 누가 떨어뜨려 고장 낸 것을 이 기계의 결함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모든 클리퍼가 그렇겠지만 날이 잘 들수록 예민해 조심히 다루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한다. 그중 하나는 이물질 제거와 오일칠이다. 장점에서 말했듯 LED 화면에 오일칠이 필요한 시기를 표시해주기 때문에 이에 맞춰 털 청소와 오일칠을 해줘야 좋은 기계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